실제와 같은 인조 개구리, 해부 실습 구세주

신데이버사

해부실습에 인조 개구리 사용

인간과 동물의 공존위해 노력

입력시간 : 2020-02-03 17:58:12 , 최종수정 : 2020-02-06 18:57:47, 김태봉 기자


지금 우리가 누리는 많은 문명은 수많은 동물들의 희생으로 이뤄져 있다.다양한 신약은 물론이고, 화장품, 우주개발, 뇌과학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

해부학 실습도 그 중 하나다. 특히 많이 희생되고 있는 동물 중 하나가 바로 개구리. 그런데 최근 인조 개구리(Synthetic frog)를 활용해 개구리의 희생을 줄이는 시도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미국의 모형 전문 제조업체 신데이버(SynDaver). 이 업체는 최근 플로리다주 한 고등학교의 해부 실습에 최초의 인조 개구리를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프로그(SynFrog)라는 이름의 인조 개구리는 인체, 동물 모형 관련 특허만 15개를 보유하고 있는 신데이버의 야심작이다.

크기, 겉모습은 물론 피부, 근육, , 장기 등이 모두 실제 개구리와 유사하다. 때문에 다소 비싼 가격(150달러)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그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약 100개의 인조 개구리로 실시한 해부 실습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이로써 많은 개구리들이 그 목숨을 보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인조 개구리 개발에 자금을 지원한 동물 보호단체(PETA)에 따르면 매년 수백만 마리의 개구리가 해부 실습을 위해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해부 실습에 거부감을 느꼈던 학생들에게도 희소식이다. 실제 동물로 진행하는 해부 실습은 많은 이들에게 큰 트라우마를 안겨주곤 했다.

동물학대이자 아동학대라는 비판이 종종 나오는 이유다. 특히 윤리적인 문제가 해결됐기에 학생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실습에 임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안전상의 문제점 역시 해결됐다는 것이 신데이버 측의 주장이다. 지금껏 사용됐던 개구리 생체 모형에는 포르말린, 포름알데히드 등 위험한 화학약품을사용해야 했다. 부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인조 개구리는 그러한 유해성 물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 섬유, 소금 등의 재료를 통해 만들어졌기에 부패할 가능성도, 위험하거나 독성을 가지지도 않았다.


이번 인조 개구리의 등장은 실험, 사육, 도축 등 많은 분야에서 윤리를 중요시하는 최근의 추세와 관련이 깊다.

우리나라 역시 작년 12월 미성년자 동물해부실습에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여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 과학기술이다.


배양육 개발을 통해 도축을 줄이고, 인공지능을 통해 독성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등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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